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중심부에는 풍부하고 복잡한 커피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인 에티오피아가 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고원부터 분주한 시장까지, 이곳에서는 커피가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그것은 에티오피아 사회 구조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이번 탐험에서 우리는 에티오피아 커피 유산의 뿌리를 찾아 그 역사적 중요성, 문화적 뉘앙스,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을 사로잡은 독특한 맛을 추적하는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역사 : 아라비카의 발상지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를 이해하려면 전설과 역사적 기록이 뒤섞인 커피의 기원을 깊이 파헤쳐야 합니다. 유명한 에티오피아 설화에 따르면, 커피의 발견은 9세기 칼디라는 염소 치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설에 따르면 ..
에스프레소에서 크레마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베리에이션 커피에서는 우유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카페라테와 카푸치노에서는 스팀 우유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카페라테와 같은 경우에는 스팀 우유로 라테아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유 스티밍의 완성도에 따른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스티밍은 스팀 피처(Steam Pitcher)를 이용하는데, 스팀 피처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스티밍의 완성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스티밍의 의미와 원리 그리고 스팀 피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티밍의 의미와 원리 그리고 과정 라테아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벨벳 밀크(Velvet Milk)를 만드는 작업을 스티밍(steaming)이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보일러에서 생성된 수증기를 노즐을 통해..
커피는 원래 뜨거운 음료입니다. 콜드브루를 제외한 모든 추출법이 90℃ 전후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아주 정성껏 추출한 향긋하고 맛 좋은 커피를 차가운 컵에 마신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향긋함과 맛은 반감될 것입니다. 컵뿐만이 아닙니다. 추출할 때의 도구들 역시도 데워준 후에 커피를 추출한다면 커피 본래의 향과 맛을 조금 더 잘 지켜낼 수 있습니다. 앞서 에스프레소의 추출을 잘하는 조건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요,, 이 조건을 딱 맞춰서 추출을 하더라도 마지막에 담기는 잔이 차갑다면 에스프레소의 진미는 가려질 것입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가 담기는 잔의 온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의 온도와 컵 데우기 – 워머와 뜨거운 물 에스프레소는 다른 추출법에 비해..
커피를 알아가면서 우아하게 핸드드립을 배우고 써서 못 먹는 에스프레소는 바리스타들만 먹는 거라고 생각하던 상식을 깨고 에스프레소를 홀짝이는 자신을 보며 이제는 에스프레소와 많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에스프레소와 가까우신가요? 에스프레소 이야기를 하면서 잘 추출한 에스프레소는 풍부한 크레마를 형성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이 크레마는 어떻게 어떤 원리로 생성이 되는 걸까요? 답은 바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압력에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되는 높은 압력의 물이 곱게 분쇄된 커피 가루를 통과하면서 향기 성분과 비수용성인 지방 성분, 그리고 탄산가스가 결합하여 생성되는 것이 크레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스프레소의 추출 압력과 크레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